2025년 05월 28일

주식 증여, 자녀·배우자에게
세금없이 하는 방법은?


최근 자산 이전 수단으로 ‘주식 증여’를 고려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증여세는 누진세율 구조에 따라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증여하느냐에 따라 세금 차이가 수천만 원 이상 발생할 수 있어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해외 주식 증여의 절차와 세금 계산법, 절세 전략까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주식 증여, 자녀·배우자에게 세금없이 하는 방법은?

📉 왜 주식을 증여할까?: 주식 증여는 절세 전략이다

주식을 증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산 이전뿐 아니라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시가 기준으로 과세되기 때문에 가치가 낮을 때 미리 증여해두면 향후 시세 상승분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주가는 등락이 있기 때문에 하락 구간에 증여해두면 같은 자산도 더 적은 세금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세금은 ‘현재 가치’로 계산되지만, 자산은 시간이 지나면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국내 주식 증여 절차와 절세 포인트

시가 산정 방법

  • 상장주식: 증여일 전후 2개월, 총 4개월 간 종가 평균으로 증여재산가액 산정

  • 비상장주식

    • 시가로 보고 평가함: 증여일 전 6개월~후 3개월 안에 불특정 다수(특수관계인 제외) 사이에 객관적으로 거래된 가격이 있거나 경매·공매가액이 확인되면 이를 시가로 보고 평가

    • 시가를 확인하기 어려움: 세법상 보충적 평가 방법(순손익가치:순자산가치 = 3:2 비율)으로 평가

 

절세 타이밍

  •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때 증여하면 시가 기준 증여재산가액이 줄어 세금도 줄어듭니다.

  • 단, 상장주식은 ‘전후 2개월 평균’을 기준으로 하므로, 단기 급등락 구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10년 단위 공제 한도를 넘지 않게 분산 계획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수증자를 늘리는 방식도 공제 총액 확대와 세율 구간 분산 효과가 있어서 유리합니다.

 

 

🌐 해외 주식 증여, 반드시 알아야 할 차이점

시가 산정 기준은 국내와 동일

  • 증여일 전후 2개월, 총 4개월 간의 종가 평균을 기준으로 증여재산가액 산정

  • 해외 ETF는 전일 종가를 시가로 평가

  • 환율은 증여일의 고시환율 적용

 

환율 계산 방법

해외 주식은 외화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외국 통화로 평가한 주식 가액을 기준으로 증여일 기준의 매매기준율(서울외국환중개 고시)을 적용해 원화 환산가액을 산출합니다.

 

주의할 점

실제 증여세를 신고할 때는 환율 적용 내역과 산출 근거를 함께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환율 변동이 큰 시기에는 동일한 주식을 증여하더라도 세액 차이가 상당할 수 있으므로 환율 흐름을 고려한 증여 시점 조율도 절세 전략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자녀·배우자에게 증여 시, 세금 계산 어떻게?

공제 한도

  • 자녀(성년): 5000만 원

  • 자녀(미성년): 2000만 원

  • 배우자: 최대 6억 원

공제 후 남은 금액(과세표준)에 10% ~ 50%의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세율 구간을 낮추기 위해 분산 증여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한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비교해 보고 증여를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여세율 구조

과세표준(증여재산가액 – 공제)

세율

누진공제

1억 원 이하

10%

없음

1억 원 ~ 5억 원

20%

1000만 원

5억 원 ~ 10억 원

30%

6000만 원

10억 원 ~ 30억 원

40%

1억 6000만 원

30억 원 초과

50%

4억 6000만 원

 

 

💡 실전 예시: 아들에게만 VS 아들과 며느리에게 분산 증여

  • 증여 재산: 해외주식 2억 원

  • 수증자

    • 사례 A: 아들(성인) 1명에게 전액 증여

    • 사례 B: 아들 1억 원 + 며느리 1억 원 분산 증여

  • 공제: 성년 직계비속 5000만 원 / 기타 친족(며느리) 1000만 원

  • 기준 시점 : 2025년, 세율 및 공제 기준 최신 반영

구분

사례 A: 아들 1인에게 2억 원 증여

사례 B: 아들+며느리 각 1억 원 증여

공제

5000만 원

아들: 5000만 원, 며느리: 1000만 원

과세표준

1억 5000만 원

아들: 5000만 원, 며느리: 9000만 원

세율

20% 구간

아들: 10%, 며느리: 10%

누진공제

1000만 원

없음

산출세액

(1.5억 × 20%) – 1000만 원 

= 2000만 원

아들: (5000만 원 × 10%)=500만 원

며느리: (9000만 원 × 10%)=900만 원

합계: 1400만 원

Comment

주식 증여는 타이밍과 구조 설계에 따라 수백만 원의 세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제 한도, 시가 기준, 환율 영향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획이 필요하며, 증여 이후에는 수증자가 해당 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모습이 있어야 명의신탁이나 편법 증여로 오해받지 않습니다. 신고 누락, 계산 오류, 실제 자산 운용 주체의 불일치 등은 모두 가산세 부과나 세무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전하게 절세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양도·증여·상속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혜움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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