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산으로 법인 전환 타이밍 잡기:
성실 신고 대상과 세금 비교 분석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을 가결산으로 판단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성실신고 기준, 업종별 매출 기준, 세금 비교 시뮬레이션까지 완벽 정리했습니다.

✅ 가결산은 사업 구조를 설계하는 골든타임
가결산은 '올해 세금을 예측'하는 것을 넘어, 내년의 사업 구조를 설계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개인사업자 → 법인 전환은 세부담·리스크·성장 전략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결산 단계에서 사전 검토를 해야 합니다.
많은 개인사업자분들이 "언제 법인으로 전환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세요. 정답은 사업마다 다르지만, 가결산을 통해 올해 실적을 분석하면 내년에 법인 전환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답니다.
✅ 법인 전환 논의를 시작하는 2가지 트리거
가결산 시점에서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법인 전환을 검토해야 합니다.
👉 트리거 1: 반기 매출 × 2 ≥ 성실신고 기준
▶︎ 성실신고 대상이면 장부·증빙 요건과 관리비용이 커지고, 종합소득세 누진 구간에서 세 부담이 급격히 늘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법인 전환 시나리오를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 가결산으로 상반기 매출을 확인했을 때, 여기에 2를 곱한 금액이 성실신고 기준에 가깝거나 넘는다면 주의해야 해요. 성실신고 대상자가 되면 세무대리 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세무조사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 트리거 2: 이익률이 업종 평균 대비 높을 때 (특히 서비스업)
▶︎ 소득이 대표 개인에 집중되면 종합소득세·4대 보험 부담이 커집니다. 급여·배당 분리, 소득 분산, 대외 신뢰도 제고 관점에서 법인 형태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서비스업은 원가 비중이 낮아 이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개인사업자로는 세금 부담이 매우 커질 수 있어요. 법인으로 전환하면 소득을 급여와 배당으로 나누어 세금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업종별 성실신고 대상 매출 기준
성실신고 대상자는 업종에 따라 기준이 다릅니다. 본인의 업종 기준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해요.
업종 | 성실신고 대상 연 매출 기준 |
---|---|
도소매업 | 15억 원 이상 |
제조업 | 7억 5천만 원 이상 |
서비스업 | 5억 원 이상 |
👉 가결산 시점의 판단 방법
▶︎ 가결산에서 반기 누계 매출 × 2가 위 기준을 넘기거나 근접한다면, 성실신고 대비 체크리스트와 함께 법인 전환 A/B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돌리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예를 들어, 서비스업을 하는 개인사업자가 상반기에 2억 7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면, 연간 매출은 약 5억 4천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성실신고 대상자가 되므로, 법인 전환을 고려해야 해요.
✅ 단순히 매출만 볼 것이 아닙니다 - 현금흐름 관점의 분석
단순히 성실신고 대상자에 해당되는 것뿐만 아니라 현금흐름표 관점에서 "세후 개인 실수령 + 법인 유보"가 어느 쪽이 더 커지는지, 그리고 그 구조가 지속가능한지까지 봐야 진짜 실수 없는 법인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 개인사업자 vs 법인 세금 비교 시뮬레이션
법인 전환을 판단할 때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비교해야 합니다.
👉 개인사업자의 세금 구조
▶︎ 종합소득세 (누진세율 6%~45%)
▶︎ 지방소득세 (소득세의 10%)
▶︎ 국민연금·건강보험료 (소득에 비례)
소득이 높아질수록 최고 세율 구간에 진입하여 세 부담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특히 소득이 1억 원을 넘어가면 세율이 38~45%까지 올라가요.
👉 법인의 세금 구조
▶︎ 법인세 (과세표준 2억 이하 10%, 2억~200억 20%, 200억 초과 22%, 3,000억 초과 25%)
▶︎ 지방소득세 (법인세의 10%)
▶︎ 대표이사 급여에 대한 소득세
▶︎ 배당 시 배당소득세 (15.4%)
법인은 세율이 낮고, 급여와 배당을 조합하여 세금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법인 전환의 추가 고려사항
세금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다음 사항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1️⃣ 대외 신뢰도 향상
법인은 개인사업자보다 거래처, 금융기관, 투자자로부터 더 높은 신뢰를 받습니다. B2B 거래가 많거나 대기업과 거래할 때 특히 유리해요.
2️⃣ 책임의 한정
개인사업자는 무한책임이지만, 법인은 출자 범위 내에서만 책임을 집니다. 사업 리스크가 클 때 법인이 유리합니다.
3️⃣ 승계 및 M&A 용이성
법인은 주식 양도를 통해 사업을 승계하거나 매각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장기적으로 사업을 키우거나 엑시트를 고려한다면 법인이 유리해요.
4️⃣ 설립 및 운영 비용
법인 설립에는 초기 비용(등록세, 법무사 비용 등)이 들고, 매년 결산 및 세무 비용도 개인사업자보다 높습니다. 이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세금 절감 효과가 큰지 확인해야 해요.
5️⃣ 절세
단순히 종합소득세율과 법인세율만 비교하는 경우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법인인지 개인인지에 따라 부가가치세법상 공제가 다른 경우도 있고, 전환하는 법인의 대표로서 급여설정금액에 따라서도 절세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합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 가결산 시 법인 전환 검토 프로세스
가결산을 통해 법인 전환을 검토할 때는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하세요.
☑️ STEP 1: 올해 실적 분석
▶︎ 상반기 매출 × 2로 연간 매출 추정
▶︎ 예상 소득(매출 - 비용) 계산
▶︎ 성실신고 대상 여부 판단
☑️ STEP 2: 세금 시뮬레이션
▶︎ 개인사업자 유지 시 예상 세금 계산
▶︎ 법인 전환 시 예상 세금 계산 (법인세 + 대표 급여소득세)
▶︎ 두 가지 시나리오의 세후 실수령액 비교
☑️ STEP 3: 종합 판단
▶︎ 세금 절감 효과
▶︎ 대외 신뢰도 향상 효과
▶︎ 설립 및 운영 비용
▶︎ 사업 계획 및 성장 전략
▶︎ 승계 계획
이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법인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 STEP 4: 전환 시기 결정
법인 전환을 결정했다면, 언제 전환할지도 중요합니다.
▶︎ 연초 전환: 1월 1일부터 법인으로 시작하면 회계 처리가 깔끔합니다.
▶︎ 사업연도 중 전환: 개인사업자 폐업 후 법인 설립, 세무 처리가 복잡할 수 있습니다.
▶︎ 준비 기간: 법인 설립에는 최소 2~3주가 소요되므로, 12월 중에는 결정해야 1월 1일 개시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결산은 늦어도 10~11월에는 완료하여, 법인 전환 결정과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 법인 전환 체크리스트
▶︎ 법인 형태 결정 (주식회사 vs 유한회사)
▶︎ 법인명 및 사업 목적 결정
▶︎ 자본금 규모 결정 (최소 100만 원, 실무적으로는 1,000만 원 이상 권장)
▶︎ 주주 구성 및 지분율 결정
▶︎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
▶︎ 사업장 임대차 계약 검토 (명의 변경 필요)
▶︎ 기존 거래처 통지 및 계약 승계
▶︎ 직원 고용 승계 (4대 보험 전환)
▶︎ 개인사업자 폐업 신고 (법인 설립 후)
▶︎ 법인 설립 등기
▶︎ 사업자등록 신청
▶︎ 법인 통장 개설
▶︎ 세무사 선임 및 회계 시스템 구축
“성실사업자 기준은 당해연도 매출에 의해 결정되므로 반드시 가결산을 통해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가결산은 단순히 올해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을 설계하는 전략적 도구입니다. 개인사업자라면 성실신고 대상 여부와 이익률을 분석하여 법인 전환 시점을 놓치지 마세요. 또한, 법인 전환은 단순히 세금을 줄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지금 혜움에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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