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4일

부모님께 집을 싸게 샀는데,
왜 취득세도 다시 나올까?


부모에게 집을 시세보다 싸게 샀는데 취득세가 다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족 간 저가 부동산 거래에서 증여세와 취득세가 동시에 문제 되는 구조와 2026년 이후 강화된 취득세 기준을 사례로 쉽게 설명합니다.

ChatGPT Image 2026년 2월 3일 오후 03_36_20

1. “증여세는 알겠는데, 취득세까지 왜 나오나요?”

“부모님께 집을 싸게 샀어요. 증여세가 나온건 알겠는데, 증여 취득세가 왜 나오는거죠?”

실제 상담에서 정말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부모에게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매수하면서 매매계약서도 쓰고, 취득세도 이미 냈으니 세금 문제는 끝났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매로 했는데 취득세까지 왜 다시 내죠?”

하지만 최근 세법 흐름은 가족 간 부동산 거래를 훨씬 엄격하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이후 지방세 쪽에서 취득세 판단 기준이 강화되면서 이런 문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2.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포인트

가족 간 거래에서 가장 흔한 착각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 매매로 했으면 매매 취득세만 내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 싸게 샀으니 증여세만 문제 될 거라고 보는 경우

  • 취득세와 증여세를 완전히 분리된 세금으로 보는 인식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자녀 간 거래에서는 “왜 싸게 팔았는지”, “시가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기준으로 국세(증여세)와 지방세(취득세)를 동시에 들여다봅니다.

3. 세법에서 보는 ‘저가양수’의 개념

세법에서는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재산을 취득하면, 그 차액을 단순한 할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실무에서 흔히 활용되는 기준은,

  • 시가 대비 30% 이상 낮거나

  • 차액이 3억 원 이상인 경우

이 정도면 형식상 매매라 하더라도 일부는 증여로 본다는 구조입니다.

즉,

  • 계약서는 매매

  • 세법상 판단은
    → 일부는 매매
    → 일부는 부모가 자녀에게 준 증여

로 나누어 보는 것입니다.
조세에서는 항상 형식보다 실질이 중요합니다.

4. 왜 취득세가 다시 문제 될까?

취득세는 계약서에 적힌 금액만 보는 세금이 아닙니다.
원칙적으로는 사실상의 취득가액, 즉 실질적으로 취득한 가치가 과세표준이 됩니다.

2026년 이후에는 특수관계인(부모·자녀) 간 저가 거래의 경우,

  • 거래금액

  • 시가 또는 시가인정액

  • 저가 매수 사유

를 종합해서 판단합니다.

그 결과,

  • 매매 취득으로 보면 1~3% 수준이던 취득세가

  • 증여로 판단되면 증여 취득세율이 최대 12%까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취득세 냈는데 또 나오나요?”라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는 것입니다.

5. 2026년 기준, 계산 사례로 보면 얼마나 달라질까?

▶ 사례|시가 20억 원 아파트를 14억 원에 매수한 경우

부모가 자녀에게 시가 20억 원 아파트를 14억 원에 매도했습니다.

구분

내용

시가

20억 원

거래가액

14억 원

차이

6억 원(30% 차이)

✔ 기존 방식(문제 없다고 생각했던 경우)

  • 취득세 과세표준: 14억 원

  • 세율: 3% 가정
    → 취득세 약 4,200만 원

✔ 2026년 이후 문제 되는 구조

저가 거래로 판단되면,

  • 취득세 과세표준이 시가 20억 원 기준으로 조정

  • 저가 거래를 증여로 보아 중과 세율 적용 가능

예를 들어 12% 적용 시,

  • 20억 × 12% = 2억4,000만 원

👉 이미 낸 4,200만 원과 비교하면, 추가 부담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습니다.

6. 실무에서 실제로 많이 발생하는 유형

현장에서 특히 많이 보는 경우는 이렇습니다.

  • 가족 간에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부동산을 계약한 경우

  • 가족 거래라 감정평가를 생략한 경우

  • 증여세는 신고했지만 취득세를 매매 취득세로 신고한 경우

“증여세는 냈는데요?”라고 말하지만,
취득세는 또 다른 기준으로 다시 계산되기 때문에 추징이 나오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7. 취득세·증여세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

부동산 거래에서는

  • 증여세는 국세,

  • 취득세는 지방세,

서로 다른 세금이지만, 출발점은 모두 ‘시가’입니다.

한쪽만 맞췄다고 안전해지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래서 재산 이전 거래는 반드시 두 세금을 동시에 설계해야 합니다.

8. 이런 경우라면 사전에 점검이 필요합니다

다음에 해당한다면 거래 전이나 지금이라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부모·자녀 간 부동산 거래 예정
✔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매매 고민 중
✔ 이미 거래했는데 세금이 불안한 경우

가족 간 거래는 오히려 세무조사 리스크가 더 큽니다.
“싸게 샀으니 절세했다”가 아니라,
왜 이 가격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안전한 구조가 되어야합니다.


Comment

“부모에게 집을 싸게 사면 세금이 줄어들 것 같지만, 실제로는 증여세 + 취득세가 동시에 문제 되면서 부담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2026년 이후에는 지방세 쪽에서도 저가 거래를 엄격하게 보는 흐름이어서, 거래 전 구조 검토가 사실상 필수가 되었습니다.

가족 간 부동산 거래를 고민 중이라면, 계약서 쓰기 전에 반드시 시가 판단·취득세·증여세를 함께 검토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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