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장업무 완벽 가이드
개인 vs 법인 차이점 총정리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일이 바로 기장업무입니다. 특히 3분기(7~9월)는 상반기 부가세 신고를 통해 매출·매입이 정리되고, 연말 결산을 준비하기 전 중간 점검을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3분기 기장 체크리스트를 비교 정리하고, 자주 발생하는 실수와 대처 방법까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3분기 기장의 중요성과 시기
3분기 기장은 단순한 장부 작성이 아닙니다.
✅ 매출·매입을 점검해 연말 세금 부담 예측
✅ 부가세 신고, 종합소득세·법인세 중간예납 등과도 직결
✅ 잘못된 거래 처리나 지출누락을 조기에 수정할 기회
즉, 3분기는 올해 전체 세무 전략을 수정·보완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개인사업자 기장 체크리스트
✅ 매출/매입 정리 방법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카드매출, 현금영수증 자동수집 자료 확인
계좌이체 매출, 현금 매출 등 누락되기 쉬운 항목은 반드시 별도 기록
매입자료는 거래처별로 정리해두면 연말 비용 증빙 관리가 훨씬 수월
✅ 경비처리 핵심 포인트
적격증빙(세금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 확보 여부 점검
소액 비용이라도 누적되면 절세 효과 크므로 꼼꼼히 기록
업무용 차량 유지비, 통신비, 소모품비는 개인사용과 명확히 구분
✅ 재고자산 관리법
기말재고는 세금에 직접 반영 → 과대·과소 계상 주의
재고 수량, 단가를 엑셀이나 ERP로 관리해두면 연말 결산 시 편리
폐기, 분실된 재고는 증빙(폐기사진, 폐기확인서 등) 확보 필요
✅ 부가세 신고 연계사항
하반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 매출·매입 내역 미리 집계
신용카드 매출전표 발행세액공제,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여부 체크
간이과세자는 연 매출 8천만 원 초과 예상 시 일반과세 전환 준비
3️⃣ 법인 기장 체크리스트
✅ 손익계산서 작성
3분기까지 누적 손익을 확인해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추이 점검
경영 의사결정(투자, 비용 집행)에 참고자료로 활용
✅ 재무상태표 정리
자산: 미수금, 미수수익 등 실현 가능성 없는 자산 정리
부채: 단기차입금, 미지급금 누락 없는지 확인
자본: 대표자 가지급금이 과다하면 세무 리스크 ↑, 자본잠식 상태일 경우, 향후 대출·투자·지원금 확보 과정에서 리스크 ↑
✅ 법인세 예상세액 계산
3분기 손익 기준으로 중간예납 vs 연말납부 세액 차이 시뮬레이션
세액공제(연구개발비, 통합고용세액공제) 활용 가능 여부 검토
배당·상여 지급 계획과 연계해 종합적인 세무 전략 수립
✅ 세무조정 준비사항
접대비: 한도 초과분 불인정, 증빙 필수
기부금: 법정·지정기부금 구분 및 한도 확인
감가상각: 세법상 허용범위 내에서 조정 필요
복리후생비 및 대표자 개인 사용 비용: 분리 관리
4️⃣ 기장 실수 유형별 대응법
✅ 매출 누락 시 처리법
매출 누락 발견 즉시 부가가치세 수정신고
종합소득세·법인세 수정신고 필요 및 매출 수정에 따른 세액감면·공제 추가확인
장기간 누락 시 국세청 과세자료 조회에 걸려 추징·가산세 발생 가능
✅ 경비 과대계상 문제
업무 관련 없는 비용을 비용 처리 시 세무조사 리스크 ↑
접대비 한도, 차량 유지비 업무사용 비율, 가족인건비 등 과대 계상되기 쉬운 항목 집중 점검
경비 인정이 애매하면 세무사 자문 권장
✅ 세금계산서 불일치 해결
거래처 발행 내역과 수취 내역 맞지 않는 경우 즉시 확인
잘못 발행된 경우 수정세금계산서 발급
미리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합계표 조회’ 활용해 불일치 예방
5️⃣ 기장업무 자체 vs 대행 비용 비교
장기적으로 보면 세무 리스크 예방과 절세 혜택을 고려할 때 전문 세무 파트너 활용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 자체 기장: 비용 절감 가능, 하지만 전문 지식 부족 시 과다납부·가산세 위험 ↑
✅ 세무 대행: 월 10~30만 원 수준, 절세 효과·리스크 관리 가능
6️⃣ 3분기 기장 후 해야 할 일들
3분기 기장이 끝났다면 단순히 장부를 정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후의 일정과 연결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된 손익을 토대로 한 해의 실적을 예측해보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를 통해 4분기에 추가 비용을 집행할지, 아니면 투자 계획을 보다 보수적으로 가져갈지에 대한 경영 전략을 세울 수 있죠.
개인사업자는 연말 종합소득세, 법인은 내년 법인세 신고에 대비해 예상 세액을 미리 검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개인사업자의 경우 손익이 늘어나면 건강보험료의 부담이 함께 커질 수 있으니, 사전에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누락된 증빙이나 불명확한 거래 내역이 있다면 지금 시점에서 바로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계연도가 지난 후 처리한다면 불명확한 거래가 장부에 남게 되고, 연말에 몰아서 처리하려다 보면 오류가 쌓여 수정신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사업 확장이나 신규 투자, 인력 채용 등 중요한 의사결정이 예정되어 있다면, 기장 자료를 근거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도 실질적인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국 3분기 기장은 단순히 ‘장부를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연말 세무 리스크를 줄이고 다음 해 전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무리 후에는 반드시 세무사와 데이터를 공유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무기장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혜움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