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세무 학습지
6교시. 온라인 쇼핑몰

업종 혹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신경 써야 하는 세무 포인트가 각기 다르다는 점, 알고 계시는가요? 업종별 세무 학습지를 통해 꼭 알아 둬야 할 정보를 일타 강사가 되어 전달드립니다.

여섯 번째 시간은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그럼 수업 시작합니다.

여름맞이 할인, 각종 프로모션 시즌—온라인 쇼핑몰 사장님들에겐 이맘때가 그야말로 ‘매출 피크’입니다. 주문이 밀려들고 택배 박스가 쌓여 가는 만큼, 수익도 늘어나는 시기죠. 그런데 매출이 오르면 늘 따라붙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세금입니다. 상품 등록, 고객 응대, 발송 처리까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다면 세무 관리는 뒷전으로 밀리기 쉽습니다. 놓치기 쉬운 온라인 쇼핑몰의 세무 포인트, 지금 함께 점검해 보시죠.

문제 1️⃣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같은 오픈마켓에서만 판매하면 사업자 등록을 안 해도 될까요?

정답. X

해설.

사업자 등록은 판매 채널과 관계없이 소득을 얻기 위해 반복적으로 상품을 판매한다면 반드시 해야 합니다.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 판매자는 ‘사업자 등록 후’ 판매를 시작해야 하며, 미등록 시 과태료 및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판매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사업자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통신판매업 신고’는 별도로 추가로 해야 하는 절차라는 점도 잊지 마세요.

문제 2️⃣ 쇼핑몰 운영자라면 대체로 간이과세자로 등록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 △

해설.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하실 때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로 나뉘는데요. 대체로 소비자를 상대하는 업종으로서 연간 매출액이 1억 400만 원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규모사업자의 경우에는 간이과세자로 등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낮은 부가율이 적용되어 부가세 부담이 적기 때문이고, 세무처리가 비교적 간단하며 1년에 한 번만 납부하면 됩니다.

다만, 간이과세자는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많다거나 재고매입이 많다면 일반과세자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B2B 거래를 하는 경우 세금계산서 발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일반과세자가 더 적합할 때도 있습니다.

문제 3️⃣ 쇼핑몰은 재고가 많을수록 세무상 유리할까요?

정답. X

해설.

세법상 재고는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으며, 매출에 대응되는 원가로 인식됩니다. 즉, 재고는 남아있을수록 비용처리가 늦어져 오히려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절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 4️⃣ 온라인 광고비, 택배비, 쇼핑몰 수수료도 비용 처리가 가능할까요?

정답. O

해설.

사업 관련 지출이면 대부분 비용처리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택배비, 온라인 광고비(네이버, 카카오,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 수수료, 포장재, 카드 수수료 등은 사업 관련 지출 증빙을 갖춘다면 모두 비용으로 인정됩니다. 단, (세금)계산서, 카드결제, 현금영수증 등 증빙이 가능한 방식으로 지출해야 하며 증빙이 없으면 비용처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업 관련 지출이 아닌 사적으로 사용한 지출은 비용처리에서 제외됩니다.

문제 5️⃣ 온라인 쇼핑몰은 무신고·과소신고로 인해 추후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정답. O

해설.

온라인 매출은 국세청이 전자적 자료로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신고·과소신고가 반복되면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쿠팡·배민상회 등 주요 플랫폼은 전자세금계산서 및 PG사 결제 자료를 국세청에 자동으로 전송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모르더라도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초기부터 투명하게 신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무기장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혜움과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