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는 고객을
미리 돕는 사람이죠”
Interview | 박리나 세무사
세무법인 혜움 양재점 박리나 대표세무사와의 키워드 인터뷰.

‘법 그 너머’
“처음 세무사가 됐을 땐 법만 알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실무에 나와보니 세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게 정말 많더라고요.”
박리나 세무사는 그 괴리감 때문에 잠시 세무공무원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양한 거래처를 만나면서 실무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갈수록 제가 성장한다는 걸 느꼈어요. 그런데 다시 태어나면 세무사 할 거냐고 많이들 물으시는데, 음… 노코멘트 할게요.(웃음) 저도 그랬고, 많은 분들이 세무사가 법만 보는 직업인 줄 아시는데, 오히려 서비스직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법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람과의 소통 그리고 관계. 그 안에서 그는 오늘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감’
세무사 업무에는 마감일이 존재합니다. 그 자체로 준비할 시간을 주고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자료가 늦게 들어오는 경우에는 큰 부담이 됩니다.
“대표님들이 바쁘셔서 자꾸 잊으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계속 연락드리는 수밖에 없어요. 자주, 그리고 조금 더 일찍.”
시간이 쌓이면 거래처의 성향도 보입니다. 언제 연락해야 가장 잘 반응하는지, 어떤 방식이 부담 없는지. 그 경험이 결국 좋은 세무 파트너로서의 노하우가 된다고 말합니다.
‘고객과 직원’
“종합소득세 신고가 끝난 후 한 고객분께서 사과와 한라봉을 네 박스나 보내주셨어요. 너무 많이 보내주셔서 순간 과수원 하시는 줄 알았죠.(웃음)”
서비스에 대한 보상은 이미 수수료에 포함돼 있지만, ‘고맙다’는 진심이 담긴 표현은 여전히 세무사의 마음을 울립니다.
“그럴 때는 직원들도 모두 뿌듯해해요. 그게 진짜 보람이죠. 그리고 특히 절세가 잘 돼서 대표님이 기뻐하실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그런데 사실 그 결과를 만들어주는 건 직원들이거든요.”
그는 함께 일하는 직원이 성장하는 순간에도 똑같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혜움 본사에서 일할 때 팀장·본부장을 거치며 ‘사람을 키우는 일’에도 무게를 두게 됐습니다.

‘미리 돕는 사람’
“예전엔 장부 정리하고 신고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그걸로는 고객이 만족하지 못해요.”
박리나 세무사가 말하는 좋은 세무사는 ‘의사결정 단계에서부터 함께하는 세무사’입니다.
“세금만 보는 게 아니라 4대 보험, 법인 전환, 대출이나 지원사업까지 함께 고려해 드려야죠. 제가 고객분들께 가장 많이 드리는 말씀이 있어요. ‘대표님은 사업에만 집중하세요. 세무는 제가 다 챙깁니다’라고요.”
세무사의 연락이 없는 게 오히려 좋은 거라는 그의 철학. 법 조문에만 갇히지 않고 다양한 실무 사례를 적용해, 대표님이 세금 걱정 없이 사업에 전념하도록 돕는 게 목표입니다.
‘혜움’
“혜움에서는 팀장·본부장도 하고, 영업도 하고, 상담도 해봤어요. 세무사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업무를 경험했죠. 그래서 개업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혜움에서 배운 경험은 지금 양재점 대표 세무사로서도 든든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속되어서 일할 세무법인을 찾고 있는 세무사들에게도 혜움은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된다고 전합니다.
‘발레’
박리나 세무사의 요즘 취미는 의외로 ‘발레’입니다.
“발레를 배운 지 반 년 정도 됐어요. 제가 유연한 편은 아니라 아직 실력이 높지는 않지만(웃음) 음악 들으면서 몸을 움직이다 보면 업무 생각을 비울 수 있어서 좋아요.”
그는 필라테스, 마라톤 등 다양한 도전을 즐기는 편. 직원들에게도 꼭 취미를 갖길 권한다고 합니다.
‘눈높이’
마지막으로 스스로를 정의해 달라는 질문에, 박리나 세무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편안하게 연락할 수 있는 세무사.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드리는 세무사. 그게 제 장점이에요. 그리고 저는 특히 창업 초기 대표님들에게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무제표 보는 법부터 하나씩 설명하며, 대표님이 사업을 이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세무사이니까요.”
✅ 꼭 하세요!
“꼭 세무기장을 맡기지 않더라도 사업을 시작하실 때 세무사를 한 번 만나서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세무 신고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이 업종의 특징이 뭐가 있는지 등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시면 후에 직접 신고를 하더라도 조금 더 원활할 수 있거든요. 특히 사업자 등록을 내기 전에 상담을 받으면 창업 감면 같은 중요한 것들은 미리 검토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꼭 추천드립니다. 게다가 저는 무료로 해드리고 있거든요. 망설이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절대 하지 마세요!
“최근에 좀 많은 케이스인데, 매출이 얼마 이상이 되어서 법인을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하시는 고객들분이 많아요. 그런데 법인 전환은 매출액뿐 아니라 대표님의 개인 성향과 현금 흐름 등 굉장히 다양한 요소를 따져야 하는 일이에요. 너무 단편적인 정보만 습득하고 무조건 법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그래서 세무사와의 상담이 꼭 필요한 일입니다.”
🎬 박리나 세무사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감상해 보세요.
세무기장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혜움과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