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9일

자녀 상속세
면제한도와 공제 조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자녀에게 재산이 상속될 때, 가장 큰 걱정은 바로 상속세 부담입니다. "우리 집은 상속세를 얼마나 내야 할까?", "자녀 상속세 면제한도는 얼마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죠. 상속세는 복잡한 계산 구조와 다양한 공제 제도로 인해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예상보다 큰 세금 부담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녀 상속 시 적용되는 상속세 면제한도, 주요 공제 항목 그리고 실질적인 절세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자녀 상속세 면제한도와 공제조건

1️⃣ 자녀 상속 시 상속세가 부과되는 기준은?

✅ 상속세 과세 대상

상속세는 부모(피상속인)가 사망하면서 자녀(상속인)에게 이전되는 재산에 부과됩니다. 여기서 '재산'은 현금·예금, 부동산, 주식, 채권, 특허권 같은 무형자산까지 포함합니다.

  • 거주자: 국내외 모든 재산에 대해 과세

  • 비거주자: 국내에 있는 재산만 과세

또한, 사망 전 일정 기간(10년 이내) 안에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도 상속재산에 합산됩니다. 이를 '합산과세'라고 합니다.

상속세 계산 기본구조

상속세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계산합니다.

  • 총상속재산 계산: 상속이 이뤄지는 모든 재산의 가액을 합산하여 계산합니다. 상속당시 시가를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 사망 전 증여한 재산 합산: 사망전 10년 내 증여한 재산은(상속인이 아닌 사람에게 증여한 경우 5년) 상속세 계산시 합산하여 계산합니다.

  • 장례비 및 채무 공제: 상속시점에 납부해야할 상속재산에 대한 공과금이나, 피상속인의 채무, 장례비는 상속재산에서 공제됩니다.

  • 공제적용: 상속재산에 사망 이전 10년 내 증여한 재산가액을 합산한 뒤에, 아래에서 살펴볼 인적공제, 금융재산 공제등 공제을 차감하여 과세표준을 구합니다.

  • 산출세액 계산: 공제까지 적용한 상속세 과세표준에서 금액에 따라 10~50%의 세율을 적용하여 산출세액을 계산합니다.

  • 세액공제 적용: 산출세액에서 일정한 세액공제를 차감하여 납부세액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공제항목은 상속세를 신고하는 경우 적용되는 3%의 신고세액공제, 사망전 증여재산가액을 합산한 경우에 납부한 증여세액을 공제하는 증여세액공제가 대표적입니다.

2️⃣ 자녀 상속세 공제한도는 얼마일까?

기초공제 2억 원

가장 먼저, 상속재산에서 무조건 2억 원을 빼줍니다. 상속인 수와 관계없이 한 번만 적용됩니다.

자녀 1인당 5천만 원 공제

상속인 1명마다 5천만 원을 더 공제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이라면 총 1억 원을 추가로 공제받게 됩니다. 피상속인이 거주자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미성년 자녀 추가공제

미성년자는 성년이 되는 만 19세까지 남은 연수 × 1천만 원을 더 공제합니다. 예를 들어 15세 자녀라면 4년 × 1천만 원 = 4천만 원을 더 공제받습니다. 피상속인이 거주자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일괄공제

위 기초공제 2억 원과 그밖의 인적공제(자녀에 대한 공제, 미성년 자녀 추가공제 등)를 합친 금액이 5억 원이 안된다면 5억 원을 일괄공제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피상속인이 거주자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3️⃣ 자녀 상속 시 받을 수 있는 주요 공제

금융재산 상속공제

예금, 주식 같은 금융재산은 최대 2억 원까지 공제됩니다. 다만 금융채무가 있다면 빼고 계산합니다.

동거주택 상속공제

자녀가 부모님과 10년 이상 1세대 1주택으로서 함께 살던 집을 상속받는다면 최대 6억 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가업 상속공제

부모님이 10년 이상 계속 운영하던 사업이 자녀에게 상속되어 자녀가 물려받게 된 경우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다면 최대 600억 원까지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절세를 위한 상속 활용 예시

공동상속 활용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 상속받으면 배우자 공제(최대 30억 원)와 자녀 공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생전 증여와 상속을 조합

사망 10년 이전에 미리 증여한 재산은 상속세 과세에서 빠집니다. 미리 계획해서 증여하면 절세 효과가 큽니다.

5️⃣ 꼭 알아야 할 상속 핵심 팁 5가지

상속재산 평가방법

상속재산은 상속개시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부동산의 경우 실제 거래된 유사한 사례가액이나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하는 공시가격, 또는 감정평가액으로 평가되며, 이때 감정평가 수수료는 500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 상장주식: 평가기준일 전후 2개월 종가를 평균하여 계산

  • 비상장주식: 상속세및 증여세법에 의한 평가방법에 의해 계산

배우자 공제 vs 자녀 공제

상속인 중에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공제는 실제 배우자가 받은 상속재산가액을 한도로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상속인의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 상속받는 경우 배우자공제와 자녀공제를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으며, 자녀공제를 비롯한 그밖의 인적공제 금액과 기초공제의 합이 5억 원 미만인 경우에는 일괄공제와 배우자공제를 함께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자산 유형별 주의사항

부동산은 평가 방법에 따라 시가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속세 및 증여세 사무처리규정에 의해 세무서나 지방국세청에서 부동산 감정평가를 진행하여 세액을 재계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계신 경우 평가방법이 복잡하고, 자산이 누락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고·납부 기한

  • 일반 상속인: 사망월 말일부터 6개월 이내 신고·납부

  • 해외 거주 상속인: 9개월 이내 신고·납부

서류 준비 요령

재산목록, 채무증빙, 장례비 영수증을 미리 정리해 두면 세무조사에 대비하기 좋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자녀가 미성년이면 추가 혜택이 있나요?

남은 연수 × 1천만 원을 추가로 공제받습니다. 예를 들어 15세 자녀는 4년 × 1천만 원 = 4천만 원을 더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Q. 상속세 신고를 부모가 대신할 수 있나요?

성인 상속인이 직접 신고해야 하지만,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대신 신고합니다.

Q. 해외 거주 자녀도 동일 공제를 받나요?

네, 국내 거주하던 부모님의 사망으로 해외거주 자녀가 상속받는 경우 해외거주 자녀도 동일하게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Comment

상속은 미리 준비할수록 세금이 줄어듭니다. 자녀 상속세는 기초공제 2억 원, 인별 공제, 미성년 추가공제 등으로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 공동상속 구조를 활용하고, 생전 증여까지 계획하면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에 계획하는 것입니다. 상속세는 복잡한 계산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혜움과 같은 전문가와 상담하여 가족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절세 방안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양도·증여·상속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혜움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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