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상속세
면제한도와 공제 조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자녀에게 재산이 상속될 때, 가장 큰 걱정은 바로 상속세 부담입니다. "우리 집은 상속세를 얼마나 내야 할까?", "자녀 상속세 면제한도는 얼마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죠. 상속세는 복잡한 계산 구조와 다양한 공제 제도로 인해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예상보다 큰 세금 부담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녀 상속 시 적용되는 상속세 면제한도, 주요 공제 항목 그리고 실질적인 절세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자녀 상속 시 상속세가 부과되는 기준은?
✅ 상속세 과세 대상
상속세는 부모(피상속인)가 사망하면서 자녀(상속인)에게 이전되는 재산에 부과됩니다. 여기서 '재산'은 현금·예금, 부동산, 주식, 채권, 특허권 같은 무형자산까지 포함합니다.
거주자: 국내외 모든 재산에 대해 과세
비거주자: 국내에 있는 재산만 과세
또한, 사망 전 일정 기간(10년 이내) 안에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도 상속재산에 합산됩니다. 이를 '합산과세'라고 합니다.
✅ 상속세 계산 기본구조
상속세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계산합니다.
총상속재산 계산: 상속이 이뤄지는 모든 재산의 가액을 합산하여 계산합니다. 상속당시 시가를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사망 전 증여한 재산 합산: 사망전 10년 내 증여한 재산은(상속인이 아닌 사람에게 증여한 경우 5년) 상속세 계산시 합산하여 계산합니다.
장례비 및 채무 공제: 상속시점에 납부해야할 상속재산에 대한 공과금이나, 피상속인의 채무, 장례비는 상속재산에서 공제됩니다.
공제적용: 상속재산에 사망 이전 10년 내 증여한 재산가액을 합산한 뒤에, 아래에서 살펴볼 인적공제, 금융재산 공제등 공제을 차감하여 과세표준을 구합니다.
산출세액 계산: 공제까지 적용한 상속세 과세표준에서 금액에 따라 10~50%의 세율을 적용하여 산출세액을 계산합니다.
세액공제 적용: 산출세액에서 일정한 세액공제를 차감하여 납부세액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공제항목은 상속세를 신고하는 경우 적용되는 3%의 신고세액공제, 사망전 증여재산가액을 합산한 경우에 납부한 증여세액을 공제하는 증여세액공제가 대표적입니다.
2️⃣ 자녀 상속세 공제한도는 얼마일까?
✅ 기초공제 2억 원
가장 먼저, 상속재산에서 무조건 2억 원을 빼줍니다. 상속인 수와 관계없이 한 번만 적용됩니다.
✅ 자녀 1인당 5천만 원 공제
상속인 1명마다 5천만 원을 더 공제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이라면 총 1억 원을 추가로 공제받게 됩니다. 피상속인이 거주자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 미성년 자녀 추가공제
미성년자는 성년이 되는 만 19세까지 남은 연수 × 1천만 원을 더 공제합니다. 예를 들어 15세 자녀라면 4년 × 1천만 원 = 4천만 원을 더 공제받습니다. 피상속인이 거주자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 일괄공제
위 기초공제 2억 원과 그밖의 인적공제(자녀에 대한 공제, 미성년 자녀 추가공제 등)를 합친 금액이 5억 원이 안된다면 5억 원을 일괄공제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피상속인이 거주자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3️⃣ 자녀 상속 시 받을 수 있는 주요 공제
✅ 금융재산 상속공제
예금, 주식 같은 금융재산은 최대 2억 원까지 공제됩니다. 다만 금융채무가 있다면 빼고 계산합니다.
✅ 동거주택 상속공제
자녀가 부모님과 10년 이상 1세대 1주택으로서 함께 살던 집을 상속받는다면 최대 6억 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 가업 상속공제
부모님이 10년 이상 계속 운영하던 사업이 자녀에게 상속되어 자녀가 물려받게 된 경우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다면 최대 600억 원까지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절세를 위한 상속 활용 예시
✅ 공동상속 활용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 상속받으면 배우자 공제(최대 30억 원)와 자녀 공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생전 증여와 상속을 조합
사망 10년 이전에 미리 증여한 재산은 상속세 과세에서 빠집니다. 미리 계획해서 증여하면 절세 효과가 큽니다.
5️⃣ 꼭 알아야 할 상속 핵심 팁 5가지
✅ 상속재산 평가방법
상속재산은 상속개시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부동산의 경우 실제 거래된 유사한 사례가액이나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하는 공시가격, 또는 감정평가액으로 평가되며, 이때 감정평가 수수료는 500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상장주식: 평가기준일 전후 2개월 종가를 평균하여 계산
비상장주식: 상속세및 증여세법에 의한 평가방법에 의해 계산
✅ 배우자 공제 vs 자녀 공제
상속인 중에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공제는 실제 배우자가 받은 상속재산가액을 한도로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상속인의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 상속받는 경우 배우자공제와 자녀공제를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으며, 자녀공제를 비롯한 그밖의 인적공제 금액과 기초공제의 합이 5억 원 미만인 경우에는 일괄공제와 배우자공제를 함께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자산 유형별 주의사항
부동산은 평가 방법에 따라 시가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속세 및 증여세 사무처리규정에 의해 세무서나 지방국세청에서 부동산 감정평가를 진행하여 세액을 재계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계신 경우 평가방법이 복잡하고, 자산이 누락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신고·납부 기한
일반 상속인: 사망월 말일부터 6개월 이내 신고·납부
해외 거주 상속인: 9개월 이내 신고·납부
✅ 서류 준비 요령
재산목록, 채무증빙, 장례비 영수증을 미리 정리해 두면 세무조사에 대비하기 좋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자녀가 미성년이면 추가 혜택이 있나요?
남은 연수 × 1천만 원을 추가로 공제받습니다. 예를 들어 15세 자녀는 4년 × 1천만 원 = 4천만 원을 더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Q. 상속세 신고를 부모가 대신할 수 있나요?
성인 상속인이 직접 신고해야 하지만,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대신 신고합니다.
Q. 해외 거주 자녀도 동일 공제를 받나요?
네, 국내 거주하던 부모님의 사망으로 해외거주 자녀가 상속받는 경우 해외거주 자녀도 동일하게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상속은 미리 준비할수록 세금이 줄어듭니다. 자녀 상속세는 기초공제 2억 원, 인별 공제, 미성년 추가공제 등으로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 공동상속 구조를 활용하고, 생전 증여까지 계획하면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에 계획하는 것입니다. 상속세는 복잡한 계산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혜움과 같은 전문가와 상담하여 가족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절세 방안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양도·증여·상속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혜움과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