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

가업승계 증여, 중소·개인
사업자에게 왜 중요할까?


가업승계는 단순한 자산 이전이 아닌 가족의 생계와 기업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절차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증여세' 부담이 승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의 핵심 내용을 쉽게 풀어드리고, 개인사업자에게는 어떤 절세 전략이 필요한지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가업승계 증여

🏢 가업승계 증여세란?

가업승계란 부모 세대가 운영해 온 사업체를 자녀 세대로 이전하는 과정입니다. 통상 상속 또는 증여로 이루어지며, 이때 발생하는 막대한 증여세 부담은 승계를 어렵게 만드는 주된 요인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개인사업자는 이 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사업체에 대한 법적인 지분 개념이 없고, 사업용 자산을 증여하는 형태는 단순한 재산 증여로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사업자는 세제상 혜택없이 일반 증여세를 부담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법인전환 전략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란?

2008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경영을 위한 정책적 배려입니다. 부모가 보유한 법인 주식(또는 출자지분)을 자녀에게 증여할 때 요건을 충족하면 다음과 같은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 10억 원 증여재산 공제

  • 세율 인하 적용(기본 50% → 10~20%)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법인 사업자만이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조세특례제한법 제30조의6」에 명시된 적용 대상은 ‘해당 가업의 주식 또는 출자지분’입니다. 즉, 개인사업자는 원천적으로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를 적용받을 수 없습니다.

 

 

✅ 특례를 적용받기 위한 3가지 필수 요건

1. 증여자 요건

  • 만 60세 이상

  • 10년 이상 해당 가업을 계속 경영할 것

  • 증여일 현재 가업 영위기간 중 50% 이상의 기간을 대표이사로 재직할 것 등

 

2. 수증자 요건

  •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인 자녀

  • 증여세 과세표준 신고기한까지 가업에 종사할 것

  • 증여 후 3년 내 대표이사로 취임 및 5년 이상 유지

 

3. 기업 요건

  • 업종 및 매출 기준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

  • 법인이어야 하며, 개인사업자는 제외

 

 

💰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 적용 시 절세 혜택

  • 10억 원 증여재산공제 & 상대적으로 낮은 10%, 20% 세율

  • 120억 원까지 10%, 초과분은 20% 세율

  • 가업 영위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 원까지 특례 적용 가능

 

예시 비교

구분

일반 증여

과세특례 적용 시

과세표준 200억 원

최대 세율 50% → 95.4억 원

120억 원 × 10% + 80억 원 × 20% = 28억 원

 

 

📑 신청 절차 및 준비 서류

법문상 신고기한까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 특례 신청을 하지 않으면 특례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업승계 주식 등 증여세 과세특례 적용신청서(중소기업기준검토표 포함)

  • 가업승계 주식 등 증여재산평가 및 과세가액 계산명세서

  • 가업용 자산 명세

  • 가업법인의 증여일 현재와 직전 10년간의 사업연도의 주주현황

  • 주식 등 변동상황명세서(증여일 전 10년 이상)

  • 주주명부(증여일 현재)

  • 법인등기부등본

  • 가업 직접 종사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급여지급, 4대보험 징수, 업무수행관련 내부결재서류 등)

  • 주식평가 보고서

  • 사업용자산비율 계산 내역 (과다보유현금 검토서, 사업무관자산가액을 확인할 수 있는 입증서류 등)


 

 

⚠️ 사후관리 의무와 세무 리스크

과세특례를 받았다면 5년 간 사후관리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하면 기존 감면세액 전액이 추징되고, 가산세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가업 휴·폐업 및 주된 업종 변경 금지

  • 대표이사 지위 및 주식 보유율 유지

 

개인사업자는?

비록 특례를 직접 적용받을 수 없지만, 개인사업자도 다음과 같은 단계별 전략으로 우회적인 절세가 가능합니다.

  • 1단계: 법인전환 추진 → 자산 및 영업을 법인에 현물출자하거나 포괄양수도 방식 활용

  • 2단계: 일정기간 유지 → 대표이사 취임, 지분 보유, 업종 유지

  • 3단계: 자녀에게 주식 증여 및 특례 신청

 

Comment

가업승계는 단순한 증여가 아니라 사업의 지속과 가족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이슈입니다. 특히 개인사업자라면 세무사와 함께 법인전환 시기 및 구조 설계를 사전에 철저히 검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요건 검토표를 첨부하니, 모든 항목이 충족되었다면 혜움의 세무사들과 상담하기를 권고드립니다. 가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옆에서 보살피겠습니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요건 검토 표


양도·증여·상속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혜움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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