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6일

주식 증여세 계산
공제한도부터 세율까지


주식을 자녀나 배우자에게 증여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세금은 얼마나 낼까?"입니다. 현금 증여와 달리 주식 증여는 평가 기준부터 복잡해서 신고를 잘못할 확률이 높고, 가산세나 추징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 주식 증여세 계산 방법, 공제 한도, 평가 기준, 실제 계산 예시까지 실전 중심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주식 증여세, 어떻게 계산할까?

1️⃣ 주식을 가족에게 증여할 때 증여재산가액은 어떻게 평가할까?

✅ 주식 증여 시 평가액이 문제가 되는 이유

주식은 시간에 따라 가치가 변동되기 때문에 평가 기준이 중요합니다:

  • 증여 시점의 주가가 낮을 때 증여 → 수증자는 나중에 고가로 매도해 이익 실현

  •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이전 후 실제 가치는 상승하여 세금을 회피하는 경우 발생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세청은 증여일 기준 시가(상장주식: 4개월 평균가, 비상장주식: 평가액)를 증여재산가액으로 보고 과세합니다.

현금보다 주식이 더 복잡한 이유

현금은 이체된 금액 기준으로 과세하지만, 주식은 '평가 기준일 현재의 세법상 시가'로 과세합니다. 시가 산정 방식이 다르면 세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신고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속과의 차이점

상속은 피상속인 사망 시 일괄 과세되지만, 증여는 생전 이전 시마다 과세됩니다. 다만, 증여 시 적용되는 공제 및 세율 체계가 다르므로 절세 전략도 달라집니다.

2️⃣ 증여세 계산의 기본 구조

과세표준 = 증여재산가액 - 증여재산공제

증여세는 증여받은 재산 가액에서 증여재산공제를 공제한 후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과세합니다.

*증여재산공제 기준표

구분

증여재산공제

배우자

6억 원

직계비속

5천만 원(미성년자는 2천만 원)

직계존속

5천만 원

기타 친족

1천만 원

증여재산공제는 10년 내 합산금액에 대하여 적용되며, 10년이 지난 후 다른 자산을 증여할 경우 새롭게 적용 가능합니다.

증여세율과 누진공제 적용표

과세표준에 따라 10~50% 누진세율을 적용하며, 구간별 누진공제를 차감해 산출합니다.

과세표준

세율

누진공제

1억 이하

10%

-

1억 원 초과 ~ 5억 원 이하

20%

1천만 원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30%

6천만 원

10억 원 초과 ~ 30억 원 이하

40%

1억 6천만 원

30억 원 초과

50%

4억 6천만 원

3️⃣ 상장주식 vs 비상장주식, 평가 기준 차이

상장주식: 4개월 평균 종가로 평가

증여일 기준 직전·직후 각 2개월(총 4개월) 종가 평균을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비상장주식: 순자산·순이익가치 보충적 평가

비상장주식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보충적평가방법으로 순자산가치, 순이익가치를 가중평균하여 평가하며, 주식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국세청 기준으로 인정되는 '시가'의 의미

  • 상장주식: 4개월 평균

  • 비상장주식: 평가기준일 현재 보충적 평가

  • 증여일 전 6개월 증여일 후 3개월 내 거래가 있으면 해당 거래가액이 시가로 인정될 수 있음

4️⃣ 실제 주식 증여세 계산 예시

자녀에게 1억 원 상당 상장주식 증여 시


증여재산: 100,000,000원
공제: 50,000,000원(성인 자녀 기준)
과세표준: 50,000,000원
세율: 10%
증여세: 5,000,000원


배우자에게 3억 원 비상장주식 증여 시


증여재산: 300,000,000원
공제: 600,000,000원(배우자 기준)
과세표준: 0원
증여세: 0원


배우자 증여의 경우 6억 원까지 증여재산공제가 되기 때문에 세금 부담 없이 증여 가능합니다.

5️⃣ 절세 전략: 공제, 분산 증여, 시기 활용

10년 단위 공제 활용하기

증여는 10년 단위로 공제 적용 가능하여, 10년마다 자녀 5천만 원, 배우자 6억 원까지 증여재산공제가 적용되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세부담 없이 증여가 가능합니다.

가족 간 분산 증여 전략

자녀, 손주, 배우자에게 분산해 증여 시 각각 공제한도를 활용해 세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주가 하락기·회계상 저평가 시기 노리기

주가가 하락하거나 비상장주식의 평가액이 낮을 때 증여하면 같은 주식 수량으로도 과세표준이 낮아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6️⃣ 결론: 신고는 선택이 아닌 의무

주식 증여세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하며, 미신고 시 가산세, 추징, 금융거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고 기한: 증여받은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 제출 서류: 증여세 신고서, 주식 평가 명세서, 증여계약서 등

주식 증여는 자산 이전의 효율적 방법이지만, 평가 기준, 공제 한도, 신고 기한을 정확히 파악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계산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증여를 계획하거나 비상장주식을 이전하는 경우에는 세무사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을 통해 주식을 가족에게 증여하기 전, 실제 세금을 사전에 계산해보고 안전하게 절세 전략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예상세액 시뮬레이션표와 검토보고서를 함께 제공해드릴 수 있으니 언제든 요청해 주세요.


양도·증여·상속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혜움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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